선교지소식 | Mission News

2020년 10월 민요셉 선교사 소식

Author
seahopes
Date
2020-10-26 16:23
Views
172
66번째 기도편지 (2020년 지금 여기는…)

평안 하신 지요? 코로나로 마음 고생이 많으시지요? 모든 게 불편한데 불편을 감사로 바꾸어 인내하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 살필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저의 소식을 쨟게 올립니다. 병원을 문 닫았다가 다시 열었답니다. 직원이 코로나 4명까지 걸리긴 했는데 직원들과 지역 주민이 다시 닫지 말자고 해서 그 말에 따랐습니다 여기서는. 이상하게도 코로나가 어디로 갔는지 잘 못 느끼겠어요. 인근 읍에 만 명 가량 사는데 두 달 전에 300명까지 코로나 양성이었는데 지금은 있는지 없는지 모르고 다들 살아갑니다. 이 나라는 특이 하네요.

점점 심해지는 게 아니라 점점 약해져 가는 듯한 느낌을 받습니다. 인구 구성 중 아마 젊은 연령층이 많아서 그렇다는 주장도 있습니다.
함께 일하던 동역자중 저와 손 전도사님만 남아 있었는데 일을 보시고 10월 일부 다시 돌아 오시니 힘이 더욱 납니다. 고령자도 있으셔서 나가셔야 했지만 자녀 검정 고시를 봐야 해서 나가시기도 했고 이곳에서 자녀들이 다니는 학교가 갑자기 문을 닫는 바람에 학교 찾기 위해 나가야 하는 분도 계셨습니다. 저의 아내도 3월에 나가. 한국 체류중인 고3 막내를 돌보고 있는데 최장 기간 떨어져 보고 있습니다.

호스텔 아이들 130명 은 6개월 내내 방학이었었는데 2주전에 일부 들어 왔다가 지난 주에 모두 다 들어 왔습니다. 그 큰 컴파운드에 아이들이 사라지니 영 재미가 없었는데 아이들이 들어오고 나니 사람 사는 곳이 되었습니다. 역시 이 곳 컴파운드는 아이들이 있어야 천국이에요. 왁자지껄 떠드는 모습이 너무 정겨워요. 여자 아이들은 들어오자 마자 밀렸던 성경 말씀을 암송한다고 얘를 쓰고 있답니다.
8월말에는 졸업생 수련회도 있었어요. 특별히 여자 아이들만 대상으로 했었는데요. 많이는 못 왔어요. 이미 다들 결혼해서 흩어져 살고 있는 다 어른이 된 호스텔 출신 졸업생들이에요. 11명 이 참석했는데 전체 졸업생의 30%정도이고요. 일부 갓난 아이들도 데리고 오고 아직 믿지 않는 남편을 데리고 온 친구도 있네요. 이들 중 선데이 스쿨을 하고 있는 아시야가 있었는데 그 보고를 받고 전율을 느꼈습니다. 마을이 작지만 그곳 아이들의 호응이 대단한가 봐요. 역시나 하나님은 일하고 계셨습니다. 호스텔 삶이 시루 안에 콩나물 같다면 졸업하고 현장에서의 삶은 사투를 벌이며 영전 전쟁들을 하고 있었습니다. 울고 회개하는 모습을 보았고, 그들 중에는 남편에게 맞고 살다가 이혼하고 온 아이도 있었습니다. 대부분 크리스천 남편을 만나지 못했고요. 그래서 사는 삶이 치열할 수 밖에 없었습니다. 대부분 흰두교 환경에 시집가는 상황이었습니다. 그리 살다가 홈컴인 데이 개념의 수련회에 와서 마음껏 찬양하고 마음껏 말씀 공부하고 하니 예전 여기서 지냈던 생각도 났었을 것이고 또는 멀어졌던 신앙에 대해 회개하기도 했습니다. 고백하기를 돈이 생기면 자기 집보다 먼저 교회를 짓겠다고 고백하는 친구도 있었습니다.

저는 아시야를 보고 이 호스텔 사역의 충분한 가치를 느꼈었고요. 남자 아이들 졸업생들이 다 신실한 크리스천이 된 것은 아니지만 상당수가 크리스천이 되었고 마을 학교 선생님 사역자까지 되어서 제자로 살고 있는 것을 볼 때 흐믓한 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처음으로 여자 아이들 졸업 이후 모습을 보게 되었습니다. 신실하신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현재 병원은 건축으로 조금 분주합니다. 안과 별동을 짓고 있습니다. 2년전에 안과 문을 열었는데 현재까지 970케이스 백내장 수술을 해오고 있는데 그에 맞는 공간이 필요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병원 직원 숙소를 짓고 있습니다. 직원들이 지난 5년 동안 불편하지만 작은 방에 함께 공동생활 하였습니다. 문제는 싱글 일 때는 버텼는데 결혼하니 문제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를 표현하고 싶습니다. 누군가는 기도로 누군가는 작다 생각하며 정성껏 보내주신 헌금이 얼마나 귀한 것인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이것은 공동체를 통해 이루어 가시고자 하시는 하나님의 뜻이 숨겨져 있습니다. 위에 모든 고백과 열매들은 저희들의 열매가 아니라 하나님의 일하심이고 바로 우리 공동체 연합의 열매입니다.


2020년 10월 6일

민 요셉 드림

기도제목
1. 성령 충만하여 거룩하고 영적인 행보를 매일 걸어가는 삶이 되도록 그리고 지치지 않도록
2. 병원내 건축 완성하며, 사고 없도록
3. 호스텔 아이들 영적으로 잘 배우고 성장하여 썬다씽 같은 인물, 바울, 베드로 와 같은 인물들이 되어 하나님 나라 에 쓰임 받도록
4. 가족을 위해서는 아내 한 마음으로 끝까지 함께 달려가도록, 큰 딸 의대 공부 잘 마치도록, 둘째 딸 하나님과 교제하며 하나님의 이 땅에 보내신 목적을 보도록, 셋째 대학가는 과정 하나님의 인도하심 받고 무엇보다도 신앙이 깊어 지도록